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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 세계유산 관광지

페트라의 역사, 건축 형태와 전설

by 지칸첼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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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남부 요르단의 울퉁불퉁한 사막 지형 속에 자리 잡은 페트라는 고대 문명의 독창성과 예술성에 대한 증거인 고고학적 걸작품입니다. 종종 "장밋빛 붉은 도시"라고 불리는 페트라의 주목할 만한 구조물들은 장미색의 사암 절벽들을 직접 깎고 그에 덧붙여 건축을 한 초현실적이고 매혹적인 고대도시의 유적입니다. 페트라는 기원전 4세기경에 그 지역에 정착한 진취적인 유목민 나바테아인들의 도시였습니다. 그들은 전략적으로 아라비아 반도, 이집트, 그리고 지중해 연안 국가들을 아우르는 중요한 무역로의 교차로에 위치한 이 지점을 그들의 번성하는 왕국의 수도로 건설했습니다. 수 세기 동안 페트라는 고대 요르단의 수도이자 상업, 문화, 그리고 영성의 중심지로 번영했습니다. 페트라는 1985년, 고고학적이고 건축적인 경이로움으로써 세계적인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페트라의 역사, 건축, 그리고 신비에 싸인 전설을 알아보겠습니다.

페트라 알 카즈네와 낙타들
페트라의 알 카즈네

1. 페트라의 역사

페트라의 역사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도시를 건설한 나바테아 왕국의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가야 합니다. 그들의 역사는 요르단 남부의 건조한 사막을 배경으로 무역, 문화, 혁신이 어우러진 인류 역사의 일부입니다. 나바테아인은 기원전 4세기경에 등장한 활기차고 진취적인 민족으로, 아라비아 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심장부는 현재의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232 Km 떨어진 사막에 있었습니다. 나바테아 문명은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유향과 향신료 교역로를 따라 번영했습니다. 도시로서 페트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당시 상업과 무역 그리고 문화의 교류지로서의 교두보적인 역할이었습니다. 마조람, 유향, 몰약과 장미기름 등은 나바테아 인들이 장악하고 있었던 무역품이었습니다. 이 중 유향은 약품으로 뿐만 아니라 향료로써 그리고 미라 제작에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로마, 이집트로 수출되면서 보석보다도 고가의 상품으로 거래되었고 이를 통해 나바테아 인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페트라가 실질적인 고대 무역의 수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자 자신들의 부와 자부심으로 그들은 이집트의 장인들을 데려다 당시의 최신 건축물들을 제작했습니다. 페트라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기원전 1세기에 건설되었습니다. 이 시기 페트라는 지중해 연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는 거대한 왕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막의 한가운데 도시를 세웠지만 나바테아인들은 고립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영리한 문화적 동화자들이었습니다. 페트라의 건축과 예술은 그리스, 로마, 그리고 이집트 스타일을 포함한 이웃 문명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융합은 건축적 모티브, 종교적 관습, 그리고 심지어 도시 안에서 숭배되는 신들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역사가 전개되면서 교역로의 변화와 함께 페트라의 중요성은 점차 사라졌습니다. 서기 2세기 로마의 나바테아 합병으로 페트라의 주요 교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지진과 교역 패턴의 변화로 인해 마침내 페트라는 무역의 중심지에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2. 페트라의 건축 형태

  • 페트라 건축 형태 - 가장 큰 특징은 바위 깎기 기술입니다. 구조물을 절벽에 직접 조각하면서 그들은 정밀함과 복잡함을 성취했습니다. 건물, 무덤, 그리고 사원의 정면은 훌륭한 건축적 경이로움을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다듬었습니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라는 의미입니다. 페트라의 많은 공간들은 왕이나 신분 높은 이들의 무덤으로 쓰였습니다. 나바테아인들은 그리스나 이집트인이 아니지만 페트라 건축은 두 나라의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 건축 재료 - 주요 건축 재료로 장밋빛이 도는 붉은 사암을 선택한 것은 페트라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이 지역에서 풍부하게 발견된 이 사암은 페트라에게 "장밋빛 도시"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이 사암의 독특한 색상은 장미 같은 분홍색에서 짙은 빨간색까지 사막 배경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 건축 구조 - 고고학자들은 페트라의 건축적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들은 꼼꼼한 발굴과 연구를 통해 도시의 복잡한 배치, 확인된 주거 지역, 종교적 장소, 그리고 다양한 구조물들의 목적을 밝혀냈습니다. 최근 발견된 바위를 깎은 무덤 안의 숨겨진 방들과 지하실들은 나바테아인의 매장 방식과 사회 구조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 알 카즈네 - 페트라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는 알 카즈네입니다. 알 카즈네는 보물창고라는 뜻입니다. 이는 전체가 바위에 조각이 되어 정면을 이루고 있는 웅대한 2층 건물입니다. 그 뒤쪽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인해 보물을 차지하려는 후대의 사람들의 총격전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인디아나존스: 최후의 성전(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에도 오지의 성전으로 나왔습니다. 복잡한 외관과 우뚝 솟은 기둥을 가진 이 놀라운 건축물은 오랫동안 여행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발굴된 바로는 알 카즈네의 뒤쪽에는 빈 방만이 존재하고 있으며 학자들은 그 방의 용도를 나바테아 왕의 무덤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3. 수수께끼 같은 전설

수수께끼 같은 아우라를 지닌 페트라는 계속해서 상상력을 사로잡는 숨겨진 보물들과 고대 신비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주류를 이루는 전설은 아니어도, 이 이야기들은 "잃어버린 도시" 페트라의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페트라의 상징적인 보물인 알 카즈네의 정확한 목적은 무덤으로 여겨지지만, 지역의 전설은 다른 이야기를 암시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은 숨겨진 파라오의 보물이나 숨겨진 성배에 대한 이야기로 전해지면서 모험가들과 고고학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페트라의 매력에 기여하는 또 다른 측면은 "잃어버린 도시"에 대한 더 넓은 개념과의 연관성입니다. 페트라는 수 세기 동안 서양 세계에서는 사라져 있었고, 주로 그 지역 베두인 공동체에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1812년 스위스 탐험가 요한 루드비히 부르크하르트( Johann Ludwig Burckhardt )에 의한 재발견은 페트라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세계의 새로운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서 페트라의 매력은 역사, 문화, 그리고 비교의 대상이 없는 바위를 깎아 만든 건축물의 독특한 조화에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그 도시의 영원한 아름다움, 장밋빛으로 물든 복잡한 얼굴들, 그리고 사막 안에 숨겨진 고대 세계를 발견하며 경이로움에 빠져들게 됩니다.

4. 인류의 과제

자연과 시간의 힘에 맞서 페트라의 섬세한 구조를 보존하는 것은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페트라를 세상에 노출시키는 바로 그 행위는 본질적인 도전을 불러옵니다. 관광객의 유입은 지역 경제에 필수적이지만, 유적 자체에는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오랜 세월 발굴되지 않은 채 사막의 모래 속에 잠겨 있었던 도시는 이미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UNESCO 세계유산으로 선정되면서 숙련된 고고학자들과 보존자들은 페트라의 손상된 부분들의 진정성을 보존하면서 손상된 부분들을 수리하고 복원하기 위해 3D 스캐닝과 모델링과 같은 현대 기술을 이용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페트라는 단순한 고고학적 장소가 아니라 인류의 역사, 독창성, 창조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페트라의 영원한 아름다움은 국경을 초월하여 고대와 현대 사이의 간극을 메워줍니다. 페트라의 수호자로서, 이 고고학적 보물이 대대로 보존되도록 하는 것은 인류의 공동 책임입니다. 지속 가능한 관행, 책임 있는 관광, 그리고 페트라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약속을 통해, 우리는 이 장밋빛의 경이로움이 수 세기동안 이어나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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